2010차마고도 여행!2010.09.10 12:27

















"일어나."

 














 

점심 즈음 눈을 뜨고 미처 챙기지 못한 짐을 챙기고 친구에게 전화를 한다






혼자 떠나야 서로 편하지만 동네에 친구들이 있는 것을 알고는 심술을 부렸다.




 

 

 




 

공항에 도착했고 지난 여행에 적립하지 못 했던 마일리지를 적립 하고 보딩패스를 받고 남은 자투리 시간 동안 실없는 농담을 주고 받으며 시간을 죽이다 보니 어느새 다가온 비행기 시간가벼운 인사를 하고 면세점을 지나 탑승 대기실에 앉았다.

 



 

문자 하나 전화 한통.

 










 

 

 



 




 



 

 해는 뉘엿뉘엿 저물고 난 비행기에 올랐다.

 



 

 


 



 



 

'두근 두근.. 시작이구나.. '

 



 

좌석 확인을 하고 짐을 올리는데 그만.. 복도에 앉아 있던 여자의 얼굴을 긁었다.

 



 

“Sorry....”

 



 

괜찮다는 제스처를 보내는 여자.

 



 

출발이 불안하다.

 

 

 

 



 

"누나 한국어 없어요?!"

 



 

난독증인지 중국어만 보였다...

 



 

 



 

밤 비행기에 날도 궂어 창 밖으로 보이는 것이라곤 그저 회색 빛 구름이지만!

 



 


 



 

맛있는 기내식 등장이오!





 

가볍게 식기 세척을 마치고 지도를 꺼내려는데.. 지도가 없네..? 






다행스럽게 가방 한편에 미리 뽑아둔 동티벳 차마고도 경로가 적힌 종이가 있었다.





 

일단 오늘 밤이 문제인데공항에서 일박 결정여행 루트는 일단 청두 게스트 하우스에 짐을 내리고 생각하자.





 





 

4시간 정도를 날아 청두 공항에 도착. 배낭을 내리고 천천히 걸어 나갔다.





혼자 여행하시나 봐요?” 





 
고개를 돌려보니 가방으로 얼굴을 긁었던 여자다





  몇 시간 채 안되 들린
 한국말이지만 반갑다누나는 연주회로 중국을 방문했다고 했다얘기하다가 왠지 삼촌을 알 것 같은 느낌에 삼촌 얘기를 꺼냈는데 오 마이 갓세상 좁다삼촌과 동문이다.





 

어디로 가느냐는 누나의 말에 공항에서 일박하려고 한다고 했더니 아는 분들이 마중을 나오는데 그분들에게 말을 해서 가능하면 숙소까지 데려다 주신다고...





 

전략 어머님께. '어머니 저는 오늘 천사를 만났습니다.'





 

 



 

중국 하면 팬더. 팬더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누나의 짐을 찾고 밖으로 나가니 환영인파가 한가득.

 




 





 

 



 

짐을 싣고 청두 시내로 출발!

 



 





 

시내까지는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누나가 묵을 숙소에 먼저 들렸다.





죄송스러운 마음에 숙소와 가까운 것 같으니 택시를 타고 가겠다고 했는데 누나의 지인분께서 시내까지 데려다 주겠다면서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며 명함을 건네 주고는 먼저 올라가셨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한 청년이 다가온다.





 

"@#%^&^#$@."





 

'끄응..'





 

가이드 북을 꺼내 가장 만만해 보이는 게스트 하우스를 손으로 짚었다.





청년은 잠시 모르겠단 표정을 짓더니 이내 씨익 웃으며 차에 타라고 했다.

 

 



뭔지 모를 불안한 느낌이 온몸을 감쌌다.

 



 

 



 

두근두근.

 



 

 



 

가까운 곳에 있을 줄 알았는데 꽤나 달려선 멋진 문이 있는 곳에 내려주었다.





청년은 잠시 지나가는 행인과 대화를 하더니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문 안으로 들어가라는 사인을 보냈고 나는 90도 인사와 '셰셰'라는 말을 하고 문 안 쪽으로 걸음을 했다.





늦은 시간에 지나는 사람은 한 명도 없고,





노숙인가.

 



 

 



 

거리의 이름은 '진리 거리'

 



 

 




 

대부분의 상점들은 문을 닫았고 거리에 사람들은 없다. 





홍등들이 인터넷에서 보았던 '리장'과 닮아 있었다. 몸이 뜨거워 지기 시작. 

 



 

'그래 이거야!' 

 

 






  

여행의 시작이다.

 

 




 




 

 
 



"니 하오!"

 



 

미로같은 거리를 헤메다 한 소리가 들려왔다.

 



 

소리가 난 방향을 보니 테이블에 두 명의 청년이 앉아 있었다. 가이드 북을 꺼내 청년들에게 보여주니 내가 걸어온 곳 정 반대 방향을 손으로 가르켰다.

 



 

불길한 느낌은 단 한 번도 틀리질 않는건지..

 



 

청년들은 그 숙소에 묵고 있다면서 한 잔 하고 같이 가자고 했다.





갈증이 나던 차에 잘됐다 싶어 덥석 잔을 받았다.

 



 





 

술은 단맛이 돌았는데 친구들 말로는 중국 현지 사람들만 만들어 먹는 술이라며 운이 좋다고.







술을 따르기가 무섭게 술잔을 비웠는데 첫 날부터 뭔가 묘하게.. 

 



 

 한 명은 회사원인데 출장을 나왔다고 했고 한 명은 대만에서 왔고 주자이거우를 보러 왔다고 했다.





대만 친구는 내일 주자이거우에 같이 가자고 했고 돈을 조금 들고와서 아직은 조심스럽다 말하고 술잔을 들었다.




 





 

친구들은 신기한 과자, 아니 정체를 알 수 없는 음식이 담긴 과자도 가지고 있었다. 그 중 고기처럼 생긴 것이 있어 입에 낼름 집어 넣었는데 맛이 쫌...





"토푸!"





음.. 두부란다. 맛이... 이게 취두분가?

 


 

 



 

나중엔 밥 같은 것이 든 유리 항아리를 사오더니 술과 섞어서 나에게 건네줬다. 시큼한 맛이 났는데 알콜이 들어간 감주?





맛있는 술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다가 시계를 보니 2시가 넘었다. 친구들과 자리에서 일어나 발걸음을 옮겼다. 

 

 



 



 

아늑한 느낌의 현관.

 



 

 

 



안쪽엔 반가운 한국어도 있다.

 



 

늦은 시간임에도 방이 있어서 다행이다. 2인실 보단 재미있는 만남이 가득한 도미토리를 원했지만 도미토리는 없고 2인실이 있다2인실과 도미토리의 가격 차이가 없어 일단 하루 자고 내일 방을 옮기기로 결정했다. 방 잡는 것 까지 도와준 청년들에게 '셰셰'를 한 후에 방에 들어갔다. 







일층엔 누군가 자고 있었고 나는 조용히 짐을 내리고 샤워를 하고 2층에 올라가 누웠다.

 



 

무진장 더운데 선풍기의 바람이 닿지 않는다.

 

 




 

젠장.




 


 


 


-










오 티스토리에서 첫 게시글 이네요

앨체 형님께서 초대해 주셔서 조심스레 만들어 봅니다.


 하나 하나 천천히 해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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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허벅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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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0.09.13 16:58 [ ADDR : EDIT/ DEL : REPLY ]
    • 고맙습니다^^ 저도 유레카님 링크 타고 블로그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유레카님 사진도 멋지고.. 블로그도 끝내주고..^^; 민망하네요 ㅎㅎ

      가끔 들려 구경하겠습니다 ^^

      2010.09.13 21:06 신고 [ ADDR : EDIT/ DEL ]
  2. TV를 통해서 봤던 그 차마고도를 향해 달려 가셨군요.^^
    특히 오체투지의 힘겨운 여정들이 펼쳐지던 그 길들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저도 그 길을 걸어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흐~~ 부럽습니다.ㅎㅎ
    그러고 보니, 첫 개시글이네요.
    유익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블로그가 되기를 바랍니다.^^
    제가 보기로는, 벌써 첫 포스팅으로도 그렇게 될 기미가 엿보이는데요.ㅎㅎ

    2010.09.19 2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천년염정편을 보고는
      차마고도에 꼭 가 보고 싶었습니다.
      허나 여행허가서와 여러 가지 문제로
      티벳 깊숙이 들어가지 못했죠 ^^;;
      동티벳 차마고도도 재밌고 아름답다는 것을
      다음 포스트에 더 생생하게 나타내 보겠습니다^^

      spk님의 댓글 덕분에 기분이 좋아지는 밤입니다.
      가을 날씨처럼 시원한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

      2010.09.19 23:08 신고 [ ADDR : EDIT/ DEL ]
  3. 카메라를 상시 꺼내들고 여행하시는(?) 느낌이 제대로 전해오네요. ^^
    요즘 여행의 흔한 모습이 된 것 같습니다. 흐음. 차마고도. 이름을 기억해얄 듯.

    2010.09.22 02: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카메라는 세 번째 손이 되었죠.
      나중 가서는 넘어질때도 카메라로 낙법을..
      차마고도. 제가 다녀왔던 동티벳 차마고도
      꼭 기억하셔서 다음에 시도해 보세요^^

      2010.09.22 13:49 신고 [ ADDR : EDIT/ DEL ]
  4. 여행사진 잘봤어요 ㅋㅋ
    사진도 잘찍으시고 멘트도 너무너무 재밌네요.
    여행때 점팔이로만 촬영하신건가요?
    글을 보고 있는데 제가 여행다녀온 그런 느낌이드네요.
    전에 인도다녀왔을 때 사진 못찍은게 못내 아쉬움 기분도 들고 ㅠ
    여행가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0.09.26 20: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일단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주가 된 것이 쩜팔이에요. : )
      사진을 못찍으셨더라도 좋은 기억을 가져왔을 거라 생각합니다.
      여행이 떠나고 싶으실때
      http://supermata.tistory.com/37
      이 영화를 한번 보시는건 어떠세요?! : )

      2010.09.26 22:33 신고 [ ADDR : EDIT/ DEL ]
  5. 늘 하는 말이지만~ 너 부럽습니다 ^^
    첫 포스팅 잘 봤습니다~
    처음과 같은 맘가짐으로 왕성한 활동 기대합니다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0.10.02 1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흐흐 고맙습니다.: )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할게요.

      쿠루크님도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 )

      2010.10.02 11:07 신고 [ ADDR : EDIT/ DEL ]
  6. 오..차마고도를 다녀오셨네요?..제블로그에 오셨다 가셔서..
    저도함 와봤는데..아..저 웬지 대단한분의블로그에 온것 같습니다..ㅎㅎ
    잠깐 둘러보려고 햇는데..이거 안되겠어요..집에가서 차근히 보렵니다^^

    2010.10.05 16: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차마고도.. 청두가.. 우리나라 한자 발음이 성도 맞나요?
    시작하자마자 좋은 분들을 연속으로 맞났네요~ ^^

    2010.10.13 10: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예 한국에선 '성도'라고 하더군요.^^
      칭따오도 청도라고 해서 티켓팅 할 때에 당활했던 기억이 납니다.^^

      2010.10.13 12:03 신고 [ ADDR : EDIT/ DEL ]
  8. 차마고도 이야기에 빠져서 다시 처음부터 읽으려고 첫페이지를 찾아봤습니다..날잡아서 다시 탐독해야겠다는..특히, 사진 정말 멋있네요..

    2010.12.07 23: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고맙습니다. 이 포스트는 이전 블로그에서 가져와서는 아직 수정을 못했는데 조금 민망하긴합니다.^^;

      2010.12.08 00:11 신고 [ ADDR : EDIT/ DEL ]
  9. 비밀댓글입니다

    2012.12.05 12:10 [ ADDR : EDIT/ DEL : REPLY ]
  10. SORA

    차마고도 배낭여행 알아보다 왔는데, 좋네요!

    2013.06.13 15: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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